보이콧 뜻과 어원

보이콧(Boycott)이란

 

 

 신문이나 방송 뉴스를 통해 우리는 각종 불매운동이나 거부운동을 접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반일감정이 심해짐에 따라 유니클로 불매 운동같은 것들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기도 했었죠. 우리는 이때 종종 보이콧이라는 단어를 어렵지 않게 접했습니다.

 

 보이콧이라는 의미가 불매운동 내지 거부운동을 의미한다는 것을 맥락상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지만 그 정확한 어원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이콧의 어원과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이콧(Boycott) 뜻, 어원

 

 19세기 아일랜드 지역에서 언(Erne) 백작의 영지를 관리하던 영지 관리인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바로 찰스 보이콧(Charles Boycott)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영지를 관리하면서 매우 악독한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지역 노동자들에게 폭행을 가하거나 쫓아내는 등 악행을 많이 저질렀습니다. 결국 1880년, 보이콧에 분개한 지역 상인들은 보이콧에게 물건을 판매하지 않는 집단행동을 했습니다. 또한 지역 노동자들도 보이콧의 농장에서 일하기를 거부했습니다. 그 결과, 보이콧은 지역사회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보이콧이라는 단어는 정치, 사회 등 분야에서 부당한 행위에 맞서 조직적으로 거부운동이나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1차 보이콧과 2차 보이콧

한편 보이콧은 1차 보이콧과 2차 보이콧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차 보이콧은 조직적인 단체가 중심이 되어 문제가 되는 제품 불매를 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2차 보이콧은 이에 더 나아가 소비자들에게 불매운동을 하는것에 그치지 않고 1차 보이콧과 거래중인 회사에 거래 중단을 요구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미국을 건설한 보이콧 운동

 

 18세기 대영제국은 연이은 전쟁으로 심각한 재정적자에 휩싸였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하 결국 식민자에 세금을 징수하기 위한 각종 법안들을 시행했습니다. 그러자 식민지 주민들은 영국의 강제적인 법 집행에 불만을 품고 영국 수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당시 영국은 동인도회사를 통해 중국산 차를 미국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이유로 미국인들이 불매운동을 벌여 판매량이 줄어들자, 영국은 기존 수입업자들을 통해 판매하던 것을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였습니다. 이에 불만을 품은 미국인들이 인디언으로 위장하여 보스턴 항에 정박한 동인도회사의 선박을 침략하여 차 상자를 바다에 던져버렸고, 이는 미국독립전쟁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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