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필수코스 중 하나인 쇠소깍을 둘러보고 슬슬 휴식이 필요해 근처 카페를 검색해보았습니다. 던킨이나 탐탐부터 투썸도 있었고 꽤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있었으나 굳이 여기까지와서 프랜차이즈를 가고픈 생각은 없었습니다. 강릉에 있는 테라로사도 이곳에 있길래 쓱 둘러보았는데 내부구조가 영 안락해보이질않아서 쉬기엔 편해보이지 않았습니다. 어쩔수없이 또 구글맵을 켭니다. 그러다 발견한 카페가 있었으니...


쇠소깍에서 테라로사를 지나 올레길을 1킬로정도 지나면 그림같이 펼쳐진 해안가 사이에 위치해있습니다. 도보로 오기엔 아마 쉽지않은 위치에요


본본은 잔잔하다라는 뜻의 제주어라하는데요, 이름에 걸맞게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입니다.
또한 커피에 대한 전문성이 돋보이는곳으로 세계3대커피를 취급합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오션뷰는 덤이구요. 핸드드립전문이기 때문에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가격, 꽤나 높습니다. 결코 싸지않습니다. 핸드드립을 취급하는 자부심이 반영되어 있는것 같네요. 맛있는 커피를 위해서라면 이정도 지불할 용의가 있는분들에겐 추천~
또 사장님이 매우 커피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어떤방식으로 커피를 만드는지 등에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1층에서 주문을 받고 2층에서 바다전망을 보며 앉아있을수 있습니다. 내부가 많이 넓지는 않습니다. 신발을 벗고 올라와 간이쇼파에 누워서 푹 쉴수있습니다

커피는 직접 사장님이 자리로 가져다주십니다. 가공방식이 내추럴과 워시드에 따라 커피맛이 다르다는것도 처음 배웠네요. 세상은 넓고 알아야할게 참 많은것 같습니다.
제주 필수코스인 쇠소깍에 들르신다면 어디서나 갈수있는 프랜차이즈보다 지역에 숨겨진 카페를 찾아가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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