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와 CT 차이점 알아보기

 

 최근 건강검진을 다녀와서 CT를 찍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MRI와 CT를 잘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RI와 CT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비용, 특징은 어떻게 다른 걸까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 정확히 모르리라고 생각됩니다. 드라마 같은 데서 의학장비에 누워 검사를 받는 장면은 많이 봤지만 그것이 MRI인지 CT인지는 정확히 몰랐습니다.

 

 이제는 더는 모르고 살 수만은 없는 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관심이 생겼습니다. 아래 목차를 따라 MRI와 CT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MRI

  2.CT

  3.MRI와 CT 차이점

 

 

 

 

1.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는 우리말로 자기공명영상이라고 합니다. 인체에 고주파를 쏴서 신체 부위의 각 조직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이를 영상으로 관찰하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X-RAY처럼 방사선과 관련이 있다고 오해를 받지만 실은 이는 방사선 피폭이 없으므로 인체에 무해합니다. 자세를 변하지 않아도 다양한 방향에서 인체를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MRI의 장점으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방사선 피폭이 없으므로 인체에 안전합니다. 또한 어떠한 방향으로든 영상화가 가능하여 관찰이 용이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뇌신경계와 척수신경계는 영상화가 어려운데 MRI를 활용하면 이 부분들을 탁월하게 영상으로 관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MRI는 그 검사 특성상 강한 자기장을 이용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따라서 이에 영향을 주는 물건을 지니고 있거나 몸 안에 이러한 금속이 있다면 검사가 불가능합니다. 악세사리, 피어싱, 금니, 안경 등은 검사에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담당의사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MRI는 좁은 공간 안에서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드물게 이러한 폐쇄공포를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은 검사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검사를 하는데 30분 이상이 일반적으로 소요되므로 상당히 오랜 시간이 듭니다. 의외로 받기 힘든 검사이기도 합니다.

 

 가격대도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보통 수십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문제는 병원마다 가격이 상이하다는 점입니다. 이는 주로 기계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즉 최신식의 MRI장비를 이용할 경우 오래된 MRI 장비보다 당연히 검사 비용이 비쌉니다. 종합병원인지 개인병원인지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발생합니다.

 

2. CT(Computed Tomography)

 

CT는 우리말로 "컴퓨터단층촬영"이라고 합니다. X-선을 인체에 투과시켜서 인체의 3차원 단면정보를 통해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뼈와 같이 단단한 조직 내부나 장기를 확인하기 위해 CT 검사를 활용합니다. 

 

CT 검사의 가장 큰 장점은 검사 시간이 짧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검사를 받는 것이 용이합니다. 평균적으로 10만원 내외라서 가격도 저렴합니다.

 

 

 

 

다만 CT 검사의 가장 큰 단점은 방사선에 노출된다는 점입니다. 사실 CT 검사에서 내뿜는 방사선이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가에 대해서는 속시원한 답은 없습니다. 큰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곳도 있지만 한편에서는 CT가 위험한 검사라는 입장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조차 견해가 갈리기 때문에 사실 조금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3. MRI와 CT 차이점 및 장단점

 

 

 그렇다면 이러한 MRI와 CT의 차이점, 그리고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MRI가 CT에 비해 비싸고, 방사선 피폭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좋은 것일까요? 아니면 CT가 훨씬 값싸고 검사가 쉽기 때문에 좋은 것일까요?

 

 사실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없습니다. 무조건 MRI가 좋다는 편견도 있으나 실제로는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어느 하나가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합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여 MRI를 찍을지 CT를 찍을지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턱대고 의사의 말만 듣고 MRI와 CT를 찍었다가 다시 찍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CT는 방사능에 노출이 됩니다. 그렇지만 MRI와 달리 아주 짧은 시간의 검사를 통해 인체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뼈, 뇌출혈 같은 경우에는 MRI보다 CT가 탁월합니다. 따라서 내가 의심되는 질병이 있다면 그 검사를 위해 CT와 MRI 중 어느것이 좋은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MRI는 이와 달리 방사능 노출이 되지 않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인대라든가 근육 같은 검사에 있어서는 특히 CT보다 MRI가 탁월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다만 좁은 곳에서 오랜 시간 촬영하기 때문에 폐쇄공포증을 겪는 환자들은 쉽지 않습니다. 비만인 사람들도 좁은 곳에서 장기간 검사 받는 것을 매우 어려워합니다. 사실 일반인들도 30분 이상 좁은 공간에 갇혀있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폐쇄공포증까지 있다면 사실상 검사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를 다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CT는 X-선을 이용하고 MRI는 자기장을 이용

2. CT는 방사능 피폭이 있으나 MRI는 이런 부분에서 안전

3. 가격은 MRI가 CT보다 비싸다

4. 검사시간도 MRI가 CT보다 길다

5. CT는 골격계 대조에 우수하고 MRI는 신경계 대조에 우수한 기능을 발휘한다

 

 

 

이상으로 MRI와 CT의 개념, 그리고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느 하나의 검사가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과 개인의 질병에 따라 잘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건강검진을 할때 CT와 MRI의 차이를 모르고 검진을 받는 경우도 많은데요. 기본적으로 위 내용 정도만 알고 검진을 받으셔도 충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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