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좀 쓰겠습니다. 어제 보유하고 있던 아모레퍼시픽우를 처분했습니다. 기록을 보니 11월 17일에 매수해서 1월 15일에 매도했으니 두달간 들고있었던 셈입니다. 사실 이렇게 일찍 팔 생각은 없었는데 시장상황이 제 생각하고 다르게 흘러가서 보다 보수적으로 시장을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지난 11월에 아모레퍼시픽우 추천 포스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본주와의 괴리율이었고 백신얘기가 슬금슬금 나오기 시작할 무렵이라 올 봄 정도가 되면 꽤나 회복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었지요

그런데 어째 시장상황은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코스피가 지나치게 급등했고 코로나는 생각보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변종이 생기면서 생각보다 훨씬 장기화될 조짐이 보였습니다

사실 당시 한국전력과 아모레퍼시픽우 중 고민을 하고있었는데, 한국전력이 그사이 40퍼센트 이상 급등을 하는것을 보고 마음이 많이 쓰렸지만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목요일, 금요일 이틀간 아모레퍼시픽이 의미있는 상승을 했습니다. 사실 코로나가 조금 뚜렷한 개선이 보이는 상황이라면 홀딩했을 겁니다. 제 목표가는 훨씬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수가 엄청나게 상승한 시점에서 아모레는 거의 오르지않았고 곧 지수조정이 동반되면 하락영향은 같이 받을 것으로 예측했기에 정리했습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단순히 갈곳잃은 유동자금때문이라고밖에 해석할수가 없습니다. 낮은 금리와 부동산규제로 투자처가 주식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는 개미가 주가를 올릴수 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곧 기관들의 차익실현이 서서히 동반되리라 봅니다

결과적으로 엊그제 아모레우의 상승은 사실 명확한 이유도 없다고 판단하여 정리했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가능성, 유동자금이 우선주에 몰린다면 다음주 큰 상승을 기대할수 있으나 확률낮은 도박에 거는 편은 아닙니다

이제 제가 눈여겨 보는 것은 KT입니다. KT는 지수 상승 대비 거의 오르지 않았고 재무구조도 훌륭합니다. 당기순이익도 더 늘어날것으로 예측됩니다. KT가 보유한 인프라는 자율주행차와 연계되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입니다. KT가 현재 저평가라는 것에 모두가 동의합니다. 다만 모멘텀이 없습니다.

중요한것은 매수타이밍입니다. 저는 지수조정, 코스피 2700-2800선까지는 보고 있기에 섣불리 매수하지는 않으려는 편입니다. 그러나 시장은 항상 제 예측대로 흐르진 않으니까요. kt를 통해 제가 원하는 수익률은 3-4개월안에 10-20퍼센트 수준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kt 매도후 하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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