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회학 용어인 에팔탑 효과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많이 들어본듯 하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용어인 에펠탑 효과. 대체 에펠탑 효과라는 말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요

 

 

 이를 위해서는 <에펠탑>이 어떤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알다시피 지금 에펠탑은 프랑스 파리의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그러나 처음 에펠탑을 건립하기로 했을때 수많은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당시에는 철골 구조물로 그저 높기만 한 에펠탑이 흉물스러운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심지어 에펠탑을 해체해버리자는 운동까지 벌어지기도 했지요. 파리 시민들은 에펠탑을 싫어했지만 너무나 높게 지어진 까닭에 밖에 나가면 어쩔수 없이 에펠탑을 바라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목걸이>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 모파상(Maupassant)은 종종 에펠탑에서 식사를 하곤 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에펠탑이 안보이는 장소가 파리에서 여기밖에 없기 때문이다".

 

 즉, 에펠탑을 너무 싫어해서 보고싶지 않아 에펠탑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일화는 얼마나 당시 파리 예술가들이 에펠탑을 흉측하게 바라보았는지 알수 있습니다. 모파상은 이외에도 자신의 동상이 에펠탑을 보지 못하도록 등을 돌려 세운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지금 에펠탑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어떤가요? 놀랍게도 과거와 너무나 달라져 있습니다. 지금은 파리의 상징을 넘어 프랑스의 상징이 되기도 하며, 에펠탑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파리를 찾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파리 시민들이 에펠탑을 좋아하게 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단순히 "자주 봤기" 때문입니다. 즉, 특정 대상을 자주 보게되면서 호감도가 상승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에펠탑 효과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는 "단순 노출 효과"라고도 합니다

 

 이는 특히 광고, 마케팅 영역에서 널리 쓰입니다. 낯설거나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제품이나 사람들도 자주 노출되다보면 익숙해지고 어느새 사람들에게 호감을 가질수 있는 것으로 변모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매년 광고비에 쏟는 것은 바로 이 에펠탑 효과의 위대함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더 알아보기>

2020/07/30 - [1.사회과학] - 스놉 효과, 베블런 효과, 밴드웨건 효과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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