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6월 9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달력을 봐도 아무것도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6월 9일은 바로 "세계 기록의 날"입니다. 국제기록관리협의회(ICA)는 기록의 중요성과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매년 6월 9일을 "세계 기록의 날"로 지정하여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되고 잇습니다.

그런데 이 "세계 기록의 날"은 바로 법정기념일입니다. 2019년 12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우수 기록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기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6월 9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였습니다. (참고로 법정기념일과 법정공휴일은 다르므로 빨간날은 아니랍니다^^)


특히 올해는 기록의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첫 해입니다. 이를 위해 국가기록원은 문화의 도시, 청주에서 기념식과 학술회의를 개최합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실시간으로 이를 중계한다고 합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최소 인원 참석하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록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0명에게 정부포상을 시상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기록을 주제로 한 공연, 학술회의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록이라는 것은 곧 역사를 의미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조선왕조실록 등 위대한 기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록에 관한 한 세계 손꼽히는 민족입니다. 위대한 기록은 보유하고 있으나 정작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습니다.


사실을 기록하고 그것을 후세에 전하는 것은 전통을 계승하고, 또 과거의 거울을 통해 현재를 개선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비록 6월 9일은 1년 365일 중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날들 중 하루이지만, 오늘이 "세계 기록의 날"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잠시나마 기록의 소중함을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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