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에서 한시간 가량 기차를 타야 도착하는 기마랑이스는 2시간 정도면 주요 스팟을 다 둘러볼 수가 있다. 기마랑이스는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건국의 도시라는 별명에 맞는 유적지들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 기마랑이스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는 흔치않다. 애초에 포르투갈이라는 한 나라를 길게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을 여행하더라도 리스본이나 포르토 외에 기마랑이스까지 훑으려면 포르투갈만 최소 5일 이상 투자해야한다

더구나 패키지같은 경우는 더욱 그렇다. 굳이 여기서 식사를 하지 않는경우가 대부분이나, 식사를 하더라도 관광지 중심의 특색없고 비싼 레스토랑을 추천하기 마련이다. 이 포스팅은 가마랑이스에 자유여행으로 가는 이들을 위해 작성하였다.



가마랑이스 골목길을 거닐다보면 빨간간판의 가게를 하나 볼수있다. 가게의 이름은 Marco Bellini. 야외테이블이 5-6개정도 있고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들이 주로 테이크아웃을 하느라 바쁜 곳이다. 포르투갈에서는 만나기 힘든 피자전문점이다. 무려 구글에서 4.8의 평점을 보유중이다.

Marco Bellini
+351 253 058 244
https://maps.app.goo.gl/vJbXqG4TPUhsTDiv5



가마랑이스에 올정도라면 바칼라우도 먹었고 뽈보도 먹었고 프란세지냐도 한번쯤 먹었을 것이다. 전통 포르투갈 음식이 아닌 한끼도 필요하며 가마랑이스는 이에 적합한 장소다


매장에 들어서면 위처럼 다양한 피자들이 진열되어 있다. 한쪽에서는 또다른 피자를 만드느라 바쁘다. 이곳은 단품으로 주문도 되지만 크기단위로 잘라 중량을 기준으로 주문할수 있다. 우리는 아래처럼 4종류의 피자를 주문했다.


4종류의 피자를 주문하고 전통맥주인 노리타바와 슈퍼복 1병을 마셨다. 피자는 이탈리안 느낌으로 도우가 얇고 치즈가 강하고 맛있다. 단백하고 바삭하고 느끼하지 않으며 올리브유가 듬뿍 들어가있었다.

총 16유로를 지불했으며 맥주를 빼면 12유로.  저렴하지만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오직 피자로 승부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레스토랑이 아니기에 카운터로 가서 피자와 크기를 정하고, 음료는 집어와서 자리에 가서 앉아있으면 피자를 갖다준다. 비용은 다먹고 지불하면된다.

가마랑이스에 자유여행을 간다면 Marco Bellini를 추천한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보석같은 가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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