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끝나가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유럽여행을 가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여러 후보지중에서 고른 것이 포르투갈-스페인 남부 지방. 5월말부터 2주간 정도 리스본을 시작으로 포르투, 세비야, 그라나다, 마드리드를 둘러보기로 결정.

 

 비행기표와 숙소를 완료했으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교통편. 특히 그라나다에서 마드리드로 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하자니 400km가 넘는 거리인지라 포기. 기차는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 결국 불편하더라도 버스로 이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페인에서 버스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알사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그러나 의외로 정보가 잘 없었습니다. 알사 버스를 예매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Hasta donde tú quieras. Soluciones de movilidad - Alsa

Por favor, solicita a tu amigo que te genere una nueva invitación. Si lo prefieres, puedes continuar con el proceso de alta en Alsa Plus, pero PERDERÁS las ventajas de ingresar por invitación.

www.alsa.es

 먼저 알사 버스를 예매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알사 버스는 예매하기가 매우 까다롭고 시스템이 그리 좋진 못합니다. 어플은 추천하지 않으며 폰보다는 pc로 접속하기를 권장합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것은 바로 무시무시한 언어의 장벽...영어를 잘 못하지만 이럴땐 차라리 영어가 편합니다.  화면처럼 상단에 espanol 부분을 눌러서 english로 설정을 변경해줍니다.

이제는 출발지, 목적지 등을 입력해주면 됩니다.  저는 여행계획에 따라 6.3(금)에 그라나다에서 마드리드로 가는 버스를 검색하기로 했습니다. Return date는 편도일 경우는 공란으로 비워두시고, 왕복일 경우만 검색하면 됩니다. 저는 편도이므로 생략.. 인원수는 passengers 1명.

원하는 표를 발견했다면 클릭후 우측의 Continue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저는 8시에 출발하여 13시에 도착하는 편을 선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대로 마무리가 된다면 얼마나 순조로울까요...바로 고난은 지금부터...!

세부 내역으로 들어가니 뭐가 많습니다. 하나하나 위에서부터 보면

seat selection : 좌석 바꾸는데 1유로(기본으로 지정되어 있음)

block the adjoining seat : 옆자리에 아무도 없이

add felxibility to your ticket : 출발 2시간전까지 취소가능한 표. 1

transport of electric scooters :  스쿠터 등 싣기

extra luggage : 추가 수화물(4유로)

travel insurance : 여행보험 1유로

pet : 애완견 동반 9.95유로

sports equipment : 자전거 등 실을시 10유로

 

위처럼 옵션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필요한게 있으시면 하되 필요없으면 다 생략~

여기서 유의할 점은 여행보험이 기본옵션으로 들어가 있으니 해제해주시고요

그리고 추가 수화물 부분입니다.

 

alsa버스의 경우 기사가 짐을 직접 실어주는 것이 아니라

짐칸을 열어주면 승객이 알아서 싣는 식입니다.

따라서 별도로 추가하실 필요가 없습니다(어차피 확인안한다는 뜻)

개인당 1개의 짐에 대해서는 어차피 포함되며

1개를 초과하는 짐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이니,

캐리어 1개이신 분은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되며

2개 이상인 분들이라도 위와 같은 이유로 추가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추가할수 있으니까 굳이 사전결제말고 현장에서 더 내라고 만약에 하면

그때 내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우측의 결제내역을 보면...processing fees라고 있습니다.

대체 이 정체가 무엇이냐~~~????

 

이를 위해 한가지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alsa버스의 경우 회원가입을 했을때와 비회원으로 할때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비회원으로 했을때 이 processing fees가 그 차별화 가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1명만 예매한다고 하시면 굳이 회원가입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알사에 회원가입을 하고 2번째 결제부터 이 할인가격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명만 예매할 경우는 그냥 비회원으로 하시고,

2명이상 예매할 경우는 회원가입후 1명먼저하고, 나머지 인원을 추가로 결제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회원가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렵진 않으나 유의할 점이 있으니 체크하세요~~!

다시 공식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들어오면 우측 상단에 Log in 버튼이 있습니다. 회원가입을 위해 log in 버튼을 눌러줍니다.

 

                     

회원가입을 위해 resigter을 또다시 눌러줍니다. 

 

그럼 요런 창이 하나 뜹니다. Name엔 이름을, surname엔 성을 넣어줍니다.

생년월일을 넣고 type of document는 여권으로 넣어주고 여권번호와 성별을 적어줍니다.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설정합니다.

중요한건 mobile phone인데요. 앞에 +표기를 꼭꼭 넣어주셔야 됩니다.

이걸 넣지 않으면 무한 에러의 늪에 빠지므로 꼭 신경써서 넣어주세요!

 

그리고 send 버튼을 누른후 이메일에 들어가서 인증코드를 입력하면 끝~~

 

 

여기서 고민해볼점...

예를 들어 2명을 예매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위 표는 19.89유로에요.

만약에 비회원으로 2명 이 표를 예매하면 19.89 x 2 + 5.8유로(processing fee) = 45.58 유로입니다.

 

그러나 1명, 1명 따로 예매를 하면

먼저 한 1명 = 19.89+2.9유로 = 22.79유로

나중에 한 1명 = 19.89유로

총 42.68유로

그러나 여기에 한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자리가 기본으로 세팅되기 때문에 일행일 경우 이런 방식으로 표를 끊으면 자리가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나중에 한 1명 표를 자리변경 옵션을 설정해줘야 합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0.5유로가 추가됩니다. 그럼 총 비용이 43.18유로가 됩니다. 결국 2.4유로 차이가 나네요. 노력에 비해 영 별로다 하시면 안하셔도 됩니다만 2.4유로면 커피 한잔은 마실수 있으니까요 ㅎㅎ

 

예매를 마치면 입력했던 메일로 알아서 티켓이 날아옵니다~ 그걸 출력해서 잘 보관하시거나 폰에 담아두시면 끝~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은 늘 어렵고 새롭지만 그게 재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걸로 오늘 alsa 버스 예매와 회원가입에 대해 간단히 소개드렸습니다. 즐거운 스페인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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