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던 비트코인이 한화로 약 6500만원 이상을 찍은뒤 급락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르는데도 뚜렷한 이유가 없었기에 떨어지는데도 뚜렷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어디까지나 끼워맞추기식 해석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요동치는 시장을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지금이 저점이라며 매수를 부추기는자는 사기꾼에 가깝습니다. 인간은 나약하기에 매우 비합리적으로 얼굴도 잘 모르는 타인의 몇마디에 큰돈을 투자하는 과오를 범하기도 합니다

또한 인간은 매우 적응의 동물입니다. 불과 1년전, 비트코인이 5천만원이라면 말도 되지않는 비싼가격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러나 일단 앞자리 6을 본 이후엔 5000만원대의 비트코인이 매우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하는경우도 있습니다. 바닥을 예측하는게 불가능하지만 때때로 욕망은 그러한것을 부추깁니다


투자, 특히 비트코인과 같은 변동성이 큰 상품은 매몰비용을 고려하면 안됩니다. 과거의 가격을 준거로 삼으면 안됩니다. 비트코인의 폭락 역사를 통해 우리는 이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1. 마운트곡스 해킹(2014년)


2014년, 세계 최대 거래소이던 마운트곡스가 해킹당하고 파산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1200달러에 달하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200달러 가량까지 폭락하였습니다. 고점대비 80퍼센트 가량이 폭락했습니다. 여전히 마운트곡스의 파산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초기 투자자들은 등을 돌렸습니다

 

 



2. 2017년 5월, 이더리움 폭등 그후



2017년 5월 이더리움이 폭등하면서 한국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들었습니다. 당시 해외거래소와 국내거래소간 극심한 가격차, 소위 김치프리미엄이라는 것이 발생했고 이는 아비트리지 거래를 촉발했습니다

그리고 5월말 결국 이는 터지고 말았습니다. 과도한 폭등에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비트코인은 하루만에 40퍼센트 폭락했습니다.


3. 2017년 7월, 비트코인 하드포크

비트코인이 망한다는 이야기가 떠돌았습니다. 2017년 7월에 하드포크 이슈가 떠올랐고 시장 매수세는 극도로 위축되었습니다. 3000달러가 넘는 비트코인은 1000달러 중반까지 폭락했습니다. 결국 비트코인캐시라는 괴물이 탄생됨으로써 이는 헤프닝으로 종결되었습니다


4. 2018년 초~~여름 대폭락기

2017년말~2018년 초는 유례없는 비트코인의 대상승기였습니다. 2017년 여름 하드포크 이슈로 200만원도 채 되지않던 비트코인은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더니 2천만원을 넘겼습니다

물론 이것은 중국투기꾼들의 매물넘기기로 판명났습니다. 그후 비트코인은 그해 여름까지 계단식 하락을 겪고 400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바닥이 오기전에는 누구도 이것이 바닥인지 모릅니다. 역사를 통해 조금더 인내심을 가지는것은 어떨까요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