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탄생, 그리고 중앙화폐와의 차이점

 

2008년 사카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프로그래머가 최초로 발행했다고 알려진 비트코인은

처음 딥웹, 다크웹, p2p 사이트 등 제한된 용도로 사용되었으나

점차 IT 기술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크게 번져 지금은 아무도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수많은 혁신과 변화를 상징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는 바로 중앙은행이 찍어내는 화폐와 달리

최대 발행량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경제논리는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됩니다. 발행량이 많아지는 화폐는 그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를 통해 돈을 풀었고 그 후 집값과 주식은 급등했습니다.

시장가치가 높아진게 아니라 화폐가치가 떨어졌다고 해석하는 편이 옳습니다.

비트코인의 보안적 성격은 차치하고서라도 바로 금융기관 개입없이 설계 당시부터 발행량이 정해져 있다는 점이

기존 화폐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2100만개로 발행이 예정되어 있으며 채굴이라는 절차를 통해 발행이 이루어집니다.

즉 반감기란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절차로,

기존 1 블록을 채굴할때마다 받던 보상이 12.5BTC였다면 반감기 이후에는 6.25BTC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20205월중으로 반감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30% 이상 급등했습니다.

 

 

과거 반감기때 가격변화

과거에도 두차례의 반감기가 있었습니다.

반감기는 4년마다 1회 꼴로 설계되어 있는데 2012, 2016년이 과거 반감기가 있었던 때였습니다.

첫 번째 반감기 : 201211

당시 1년동안 비트코인은 8000% 가량(80) 상승했습니다.

두 번째 반감기 : 20167

1년반에 걸쳐 3000% 가량(30)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유의할 점은 반감기와 가격상승이 반드시 연관관계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반감기를 기점으로 그 이후 지속적인 상승이 과거 두 차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그 가격 상승이 반드시 반감기 때문에 왔다라는 것은 결과론일뿐 인과관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맺으며) 비트코인의 전망과 투자가치는 다르다.

 

필자는 비트코인 광풍이 대한민국을 휩쓸기 이전에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지고 실제 투자를 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국내 거래소에는 비트코인만 거래가 가능했으며, 이더리움이나 리플 등 조차 상장이 되어있지 않던 때입니다. 아마도 그때 한 종목에 올인하여 최고점에 팔았더라면 지금쯤 수백억 자산가가 될수도 있었습니다만...(그러진 못했습니다)

IT 관점에서 접근한 비트코인의 혁신성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그 혁신성이 금융상품으로써의 비트코인 가격과는 정방향으로 움직이는 관계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인지하여야 합니다.

또한 수많은 논란을 겪으며 신뢰를 잃은 점도 많습니다. 초창기 기존 화폐 질서를 대체하리라는 장밋빛 전망과 다르게 여전히 보안에 취약한 부분, 그리고 중앙은행이 없기 때문에 누구도 보장해주지 못하는 역설, 헷지 상품으로 거래되기 시작하면서 과거처럼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운 특성을 가지게 되었다는 특성 등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여러분야에 파생적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고 변화시킬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비트코인이 여러분을 백만장자로 만들어줄 것이라는 결론과 항상 같이 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투자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글이 아니며 필자의 주관적 견해가 개입되어 있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