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기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최근 이만큼 핫한 주식도 없겠지요


8월 이후 주가는 심상찮게 움직였습니다. 아마 이때 매수하신 분들이라면 꽤나 애간장을 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대체 뭐하는 기업일까요?

1962년 설립된 쌍용양회는 시멘트사업, 레미콘사업, 골재사업 등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 주식 중에 드물게 고배당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이죠. 실제로 2020년 2분기 쌍용상회는 무려 8%에 가까운 배당율을 기록했습니다 (배당율이 높은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므로 배당율만 보고 투자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바랍니다)

쌍용양회에 투자하기 위해선 오는 11월 16일 결정된 무상감자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주 10대 1 무상감자이며 채권자들이 동의한다면 자본금은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감자를 하면 주가가 떨어지지만 쌍용양회의 감자는 액면가만 1000원에서 100원에서 낮추는 방식이기 때문에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로 인해 배당여력이 확대되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배당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지 않는 한국 주식 시장에서 쌍용양회는 그 자체로 매력적인 포인트가 있음은 부정할수 없습니다

그러나 첫째, 고배당이라는 이유로 매수할 필요가 있는지는 개인의 투자여건에 따라 판단해야할 것입니다. 공격적인 투자자에게 이 종목은 맞지 않습니다. 설령 실적을 기대하고 가치투자를 하더라도 고배당을 유지하는 이상 주가 성장은 비교적 한계가 있습니다

둘째 현재 호재들은 이미 언론을 통해 모두 알려졌습니다. 단타를 노린다면 결국 타이밍 싸움이며 만약 가치투자자라면 현재여건 하에 굳이 신규진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시점이 아니더라도 저렴한 기회는 또 올 것입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리스크에 비해 먹을게 크진 않습니다. 신규진입은 지양하고 기존 투자자들은 타이밍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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