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미국마을과 다랭이마을 근처 카페그로운을 다녀왔습니다. 요새는 여행지에 훌륭한 카페들이 많아서 한참의 서칭 끝에 선택한 곳인데요, 커피 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아서 소개합니다.


남해 씨솔트라떼에는 signature, 수제 생강 식혜, 통마늘 식혜에 only grown 표기가 돼있더라고요.

내부가 엄청 넓진 않지만 천고가 높아서 답답하지 않습니다. 제일 인상적인 것은 야외에 있는 수영장입니다. 야외에도 좌석이 꽤 있어서 날씨가 괜찮을 땐 야외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도 사장님이 세심하게 신경 쓰신 듯, 아기자기한 장식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직접 만드신 듯한 스콘과 브라우니도 있더라고요.



커피맛도 괜찮았습니다. 가격이 비싼 감은 있지만, 관광지니깐요. 씨솔트라떼가 시그니처라서 본래 아메리카노를 즐기긴 하지만, 주문해보았습니다. 커피 위에 올려진 소금 섞인 묵직한 크림폼이 시각적으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맛은 대체적으로 고소했고, 이름에서 풍기는 예상만큼 짜진 않았습니다.
같이 주문한 카페라떼도 수준급이었습니다. 고소한 스팀우유와 에스프레소가 적절히 잘 조화된 맛이었습니다.

아쉬운 건 바다뷰가 아니라 논뷰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가게 뒤에 수영장을 마련하신 걸수도 있겠네요. 가게 앞에는 옥수수, 마늘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니 필요하시면 들러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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