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하면 보통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을 떠올립니다.

실제로 유럽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파리, 런던, 바르셀로나 등 대도시 중심으로 여행계획을 세우거나 또는 개별국가를 정해 여행하더라도 이탈리아, 스페인, 크로아티아 등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저도 많은 유럽 국가들을 여행해보았습니다만 결국 독일에 빠져 매년 여름휴가마다 독일을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아마도 베를린이나 뮌헨 등 유럽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대도시만 잠깐 거치는 정도일 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대부분 국내에서 크게 소개하고 있지도 않고, 독일여행만을 디테일하게 다루는 여행커뮤니티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언컨대 독일은 엄청나게 매력적인 국가입니다.

이 포스팅은 인터넷상에 독일여행에 관해 정보가 많지 않은 점 때문에 독일여행을 주저하는 분들을 위해 총 100회에 걸쳐 차근차근 소개를 드리려고 합니다.

 

처음은 간단하게 왜 독일인가, 왜 독일이 좋은가 하는 점입니다.

 


1. 독일은 안전합니다.

유럽여행을 자주다니는 분들은 아마도 소매치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충분히 경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크로아티아의 자다르에서 소매치기를 당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크로스백에 옷핀을 달고 다녀보기도 하고, 이탈리아 여행을 할때는 아예 복대를 차고 다녔습니다. 이탈리아 남부에서는 렌트카를 부수고 여행객의 캐리어를 훔쳐가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이렇듯 치안이 좋지 않은 나라는 신경써야할 것이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어 여행 자체에 집중하기가 어렵고 정신적 소모가 큽니다. 온전히 유럽의 자유를 만끽해도 모자랄 시간에 내 지갑과 핸드폰을 꽉 쥐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봐야한다는게 여간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독일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유럽 어느 나라보다 선진국이고 질서정연하고 깨끗한 나라입니다.


2. 물가가 비싸지 않다

독일은 유럽을 대표하는 선진국이며 EU의 경제대국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물가는 매우 합리적입니다. 관광국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와 같은 관광국가의 경우 외식비와 숙박비가 굉장히 비쌉니다. 남부 관광지의 경우 1박당 20~30만원은 줘야하는 곳도 많습니다. 외식비는 또 어떻습니까. 둘이서 레스토랑을 가면 한화로 5~6만원은 우습게 깨집니다. 파스타 1인분에 10유로가 넘어가는 곳도 있습니다. 숙박업소에서는 관광세라는 명목으로 1,2유로씩을 더 떼가고, 식당에서는 자릿세 명목으로 인당 1~2유로씩 더 얹어서 받아갑니다.

 

 

독일은 대도시인 뮌헨, 베를린의 경우 5성급 호텔 1박비용이 10만원 초반대로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저렴합니다. 뉘른베르크나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거점으로 삼는 곳의 숙박비용은 조식을 포함해서 1박에 8~9만원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4,5성급 호텔에서 조식이 포함된 1박을 이정도 합리적인 가격에 가능한 유럽 국가는 많지 않습니다.

외식 물가도 합리적입니다. 맥주가 물보다 싼 나라라는 말이 괜히 붙여진 말이 아닙니다.

물가가 비싸고 만족스럽지 않으면 여행을 즐기는데 방해가 됩니다. 독일은 물가도 합리적이고 퀄리티도 높습니다.


3. 음식이 입맛에 잘 맞다

유럽 여행을 길게 하다보면 음식 때문에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열흘 이상 유럽 여행을 하다보면 한인 식당을 찾기 마련입니다. 저 또한 크로아티아를 2주간 여행했을 때 결국 한인식당을 찾아다녔습니다. 사실 외식메뉴라는 게 워낙 정해져있고 매우 짜거나 매우 느끼하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일단 익숙한 음식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돈까스와 비슷한 슈니첼, 족발과 비슷한 학센, 독일 전역에서 찾아볼수 있는 프레첼,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커리부어스트, 한집 건너 하나씩 있는 케밥집 등...

 

 

외식 종류가 다양하고 우리입맛에 잘맞고 질리지 않습니다. 여행에 있어 음식만큼 중요한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독일은 꼭 가보아야 합니다.


4. 아름답다

흔히 독일하면 칙칙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일은 유럽의 어느 대표적인 관광국가보다 아름답습니다.

프랑켄의 로마로 불리는 밤베르크, 독일의 심장 뉘른베르크, 아름다운 포도밭을 볼수 있는 뤼데스하임 등 베를린과 뮌헨이 아닌 아름다운 도시가 무수히 많습니다.

또한 교통이 잘 연결되어있어서 철도로 여행하기 편리합니다. 독일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도시가 많고 유럽여행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강력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디를 가야할지 모를때는 당장 독일로 떠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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