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인이며, 그 중 대다수는 직장상사에 의해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직장 내 스트레스 요인 1위가 바로 직장상사라고 합니다. 운이 좋게도 같이 일하는 상사가 존경할만하고 인격적으로 훌륭하다면 바랄나위 없겠지만 그런 행운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 않습니다. 또한 인력순환이 잦은 조직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상사들을 경험하며 고통을 반복하게 됩니다.

물론 상사와 일한다는 것 자체가 누구에게나 스트레스 요인이지만, 특별히 비합리적이거나 비상식적으로 반복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상사가 있습니다. 이것은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는 사람이거나 또는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 폭력적인 사람,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 등 다양한 유형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그래도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노력하고, 힘들더라도 직장 상사와 어느정도 맞춰가려고 타협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정말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수준에 처해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인들에게 이야기한다 한들, 회사생활은 원래 그런 것 아니냐며 참으라는 위로밖에 건네주질 않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심각하게 쌓여가고 어느덧 우울증이 심각해져서 퇴근 후에도 일상생활에서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순간, 더 이상 이를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이 단계에서 계속 방치한다면 자존감은 점점 떨어지고, 깊은 우울증의 나락으로 빠지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우울증에 빠지면 답이 없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을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로 자살을 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해결해야만 합니다.
1. 지적하고 경고하라

부당한 상사의 행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지적하고 경고해야 합니다. 예, 알고 있습니다. 절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잘 압니다. 이로 인한 불이익과 곱지 않은 시선, 두려우신가요? 그러나 이는 절대로 당신의 정신건강과 행복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 애초에 발생하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이미 발생한 지금 이 순간에는 해결할 방법만 궁리해야 합니다. 상사가 부당한 언행을 하거나, 부당한 피해를 가하는 것에 대해 말못하고 더 이상 상처받으면 안됩니다. 그것은 스스로의 자존감을 깎아먹고 내 자신을 병들게 하는 행위입니다. 당당하게 지적하고 경고하셔야 합니다. 설령 상대가 내 지적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어도 지적하고 경고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다수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공론화 절차를 거치고 공식화하라
그럼에도 진전이 없다면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야 합니다. 술잔을 기울이며 동료들에게 푸념한다고 절대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당신의 정신은 병들어 갑니다. 사내에는 분명히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절차들이 있습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직원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더 이상 참지 마십시오. 반복하여 말씀드리지만 어떤 것도 당신의 행복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조직문화가 경직적이고 수직적이어서 공식 루트로 이런 문제 해결이 어려운 곳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일단 공식 루트를 거쳐 해결해줄 것을 회사에 요청하여야 합니다.
3. 외부기관의 개입을 요청하라

절대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외부기관의 개입을 요청해야 합니다.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하거나 권익위원회에 신고를 하거나 또는 형사적인 문제라면 경찰서, 검찰에 고발하는 방법까지 고발해야 합니다. 실제로 그가 처벌을 받느냐보다는 그런 행위 자체가 큰 시그널이 됩니다. 회사는 외부의 시선을 두려워하고 그제서야 무언가 조치를 취하려 합니다. 명확하게 외부기관의 개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십시오
마치며
무작정 직장상사를 향해 지적하거나 경고하거나 또는 외부기관에 고발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유들로 고통받고 벼랑 끝에 몰려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더 이상 참으라거나 스트레스를 관리하라거나 하는 수준의 이상적인 해결책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은 병들어가고, 우울증이 심각해지며, 누군가는 자살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책임감과 인정받고 싶은 사회적 욕구 속에 짓눌려, 고통과 괴로움 속에 갇혀 정신건강이 악화되어가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직장은 행복하기 위해 다니는 것임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행복하지 않다면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내가 너무나 힘들고 불행한 상황에서 눈치를 보거나 밉보이는 것이 무서워 주저한다면 당신은 더욱 더 나락으로 빠지게 됩니다. 용기를 내셔야 합니다. 당신은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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