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그리고 바이오

 

개인적으로 바이오 주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몇년전부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바이오를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바이오로 시작해 바이오로 끝났습니다. 셀트리온, 신라젠, 씨젠 등 굵직한 것이 아니더라도 그렇습니다. 수많은 바이오 종목들이 쏟아졌고 뉴스를 도배했습니다. 신약개발이 어쩌고 최근에는 백신이니 진단키트니 하는 것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사실 제가 바이오주식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평가할 능력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바이오 주식이 정말 유망한 것인지 혹은 사기에 가까운 거짓기술인지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습니다. 의학 지식이 전무한 제가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결국 누군가의 의견을 추종하게 됩니다. 누군가 전문용어를 쓰며(지인이든 기자든 좋습니다) 바이오 종목의 기술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 마치 정말로 유망한 종목처럼 보입니다. 

 

 

 바이오 주식은 전통적인 제무재표로도 읽을 수 없습니다. 바이오 종목에는 per이니 하는 것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소위 꿈을 먹고 자라는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고작 per 따위로 바이오의 미래를 점치다니! 스스로 반성까지 해봅니다

 

 

 그러던 저에게도 눈에 띄는 바이오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선바이오"라는 종목입니다. 서두에 제가 바이오 주식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고백을 했었죠. 그런데 한가지 더 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이 선바이오는 바로 코넥스에 있는 종목인 것입니다.

 

 

 

코스닥의 코스닥, 코넥스

 

코넥스라고? 그게 대체 뭐야?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주식 꽤나 해봤다는 분들도 의외로 코넥스는 모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코스닥의 코스닥. 그게 바로 코넥스입니다. 코스피가 제1의 영역, 코스닥이 제2의 영역이라면 코넥스는 제3의 영역입니다.

 

 코스닥 상장 요건을 아직 갖추지 못한 벤처기업, 중소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는 유가증권 시장이 바로 코넥스인 것입니다. 코스닥도 위험한데 코넥스라니. 그런데 반대로 말이죠. 코넥스에서 유망한 것들은 코스닥에 상장된다는 의미입니다.

 

 

 2021년 6월 21일 현재, 선바이오는 코넥스 시가 총액 2위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2021년 코스닥 상장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 좋습니다. 그러나 코스닥 상장 하나만으로 엄청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재가치입니다. 상장만 된다고 시가총액이 부풀려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코넥스의 관점으로 선바이오를 바라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선바이오는 이미 AA와 A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역대 기술성 평가에서 손꼽히는 고등급 평가입니다. 그만큼 선바이오는 기술적으로 이미 입증된 회사입니다. 선바이오에 대해 최근 기술적인 관점에서 쓰여진 기사가 하나 있어서 링크를 공유드리니 관심이 있으시면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797846629077784&mediaCodeNo=257&OutLnkChk=Y 

 

[투자맥집기] 국내 최고 PEG 기술력, 선바이오 코스닥行 가시화

바이오 벤처 선바이오의 코스닥 상장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코넥스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서, PEG(폴리에틸렌글리콜 고분자)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PEG 관련 국내 최고 기업이기 때문이다. 특

www.edaily.co.kr

 

 

시가총액이 너무나 저렴하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선바이오에 대해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네이버에는 선바이오 주주 모임도 있으며 꽤 괜찮은 고급정보들을 얻을 수도 있죠(저 또한 가입되어 있습니다). 선바이오의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PEG니 페길레이션이니 하는 용어들과 조금 친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의학전문가가 아니며 이를 알기 쉽게 설명해드릴 자신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PEG 분야에서 선바이오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코넥스에 상장된 지 꽤 오래 되었지만 주가는 지지부진 했습니다. 영업이익이 꽤 오랜 기간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2020년부터 흑자로 돌아섰고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아직 갈길은 멀었습니다. 그 분수령이 2021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코스닥 이전성공을 하면 보다 많은 시장의 관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기술력과 실력이 있기에 흥행이 가능한 종목입니다. 현재 시총이 불과 4천억도 되지 않습니다. 이런 종목을 발견하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미래가 있고, 꿈을 꿀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많은 투자자들이 선바이오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강성투자자들도 많습니다. 미래를 확신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늘 투자는 어렵습니다. 신중해야 하고, 변화무쌍한 시장에 때로는 좌절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선바이오는 분명, 누군가의 미래를 바꿔줄 수 있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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