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지수, 대체 뭐지?

무시무시해진 생활물가 

 

 오늘 TV 뉴스를 보는데 최근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크게 다루더군요. 얼마전 AI 등으로 계란파동이 있어 계란 한판에 만원이 넘는다는 소식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실제로 마트에 가서 장을 보다보면 작년에 비해 엄청나게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대파같은 경우 작년에 한단에 2000원대에 하던 것을 지금은 7~8천원에 판다고 하니 어마어마하게 비싸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농담삼아 비트코인에 빗대어 대파코인이라고 하더군요. 집값도 오르고 생활물가도 오르고 다 오르는데 월급만 오르지 않는 슬픈 현실입니다.

 

 어쨌든 언론에서 이러한 물가를 비교하는 지표로 소비자 물가지수라는 것을 활용하여 설명합니다. 뭔가 숫자가 높아지니 비싸진다는 것은 알겠는데 정확히 무슨 뜻인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직접 알아보았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대체 뭘까?

 소비자물가지수란 간단하게 말해 각 가정이 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에 대해 통계를 내놓은 것입니다. 정부가 경기를 판단할때 바로 이 소비자물가지수를 이용하여 물가의 흐름이 과거에 비해 높아졌는지, 낮아졌는지를 판단하는 준거지표로 활용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어떤 품목을 대상으로 소비자물가지수를 측정할까요? 실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구입하거나 소비하는 제품은 무수히 많습니다. 이를 모두 일일이 측정하는 것은 행정적인 낭비도 클뿐더러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습니다. 또 예를 들어 비슷한 품목같은 경우에는 어차피 유사한 가격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것만 조사하는게 효율적이기도 합니다. 

 

 2015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는 460개의 대표품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표품목을 선정하는 기준으로는 첫째 전국 가구 월평균 지출액이 일정비율 이상이며 둘째로는 동종 품목군의 가격을 대표할수 있어야하고 세번째로 계속적으로 가격조사가 가능한 품목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라면, 대파, 소주 등이 있습니다.

 

 또한 소비적인 지출로 보기 어려운 것은 소비자물가지수의 품목이 될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 예술품, 주택구입비 등은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가격조사는 어떻게 할까?

 

이러한 품목의 가격조사는 누가, 어떻게 할까요? 바로 정부기관인 통계청이 실시합니다. 통계청에서는 매월 조사직원들이 해당 품목과 관련된 곳을 방문하거나 전화 등을 통해 가격자료를 수집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러한 가격자료는 표본을 정해 수집합니다. 예를 들어 대파가격이 알고 싶다고 할때 전국에 있는 대파 판매점에 모두 연락하여 알수 없기 때문에 표본을 정해 가격조사를 합니다.

 

 또한 지리적인 분포를 기준으로 보면 전국 모든 곳에서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 부산 등 전국 38개 도시에서 가격수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도시내에서는 사람들이 주로 가는 소매점 위주로 일정 수의 소매점을 선정합니다. 가격수집은 월1회, 정해진 기간에 수집함을 원칙으로 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 계산방법

 

 소비자물가지수를 계산하는 산식은 꽤 복잡합니다. '기준시점 고정 가중산술평균법' 즉 라스파이레스 공식을 이용하는데 산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계산산식

 또한 개별도시 품목지수를 먼저 구한뒤에 도시별 가중치를 고려해 전국 품목 지수를 산출하고 최종적으로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를 산출하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어디에 쓸까

 

 이러한 소비자물가지수는 다양한 측면에서 활용됩니다. 그중 대표적인 영역은 바로 다음 세가지입니다.

 

 첫째 경기판단지표입니다.

  • 일반적으로 물가는 경기가 상승국면에 있을 때는 수요 증가에 의하여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하강 국면에서는 수요 감소에 의하여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소비자물가상승률 등 여러 거시경제지표를 기초로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상태를 진단하고 필요한 경우 각종 재정정책, 경제정책 등을 수립하게 됩니다.

 

 둘째 화폐의 구매력 측정 수단입니다.

  •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 같은 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감소하게 되므로 돈의 가치 즉 화폐의 구매력은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동일한 화폐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국민연금, 최저생계비 등 각종 지급액을 조정합니다.
    화폐의 구매력이 물가에 따라 변하는 것을 이용하여 과거 특정시점의 화폐가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할 경우 소비자물가지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셋째 통화정책의 목표입니다.

  •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운영체계로서 물가안정목표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물가안정목표제란 “물가” 자체에 목표치를 정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이를 달성하려는 통화정책 운용방식입니다. 2019∼2020년 중기 물가안정목표는 소비자물가상승률(전년대비) 기준 2.0%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상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뜻과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올랐다는 뉴스가 매년 나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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