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주식은 합법적인 도박판이라고 하죠. "투자"라는 이름으로 포장되곤 하지만 사실상 요새 돌아가는 것을 보면 투기판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기업의 가치를 발굴하고 미래에 투자한다는 거창한 목표는 현실과 굉장히 동떨어진 면이 있습니다. 현실은 부정과 사기가 판치고 거짓뉴스와 선동꾼들이 많죠. 그리고 결국은 좋게 포장해야 누군가의 피눈물을 빼서 돈을 버는 것, 그게 바로 주식판입니다.

 

 그러나 자본주의 세상에서 이에 염증을 느끼고 멀어진다면 딱히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모든 시세차익이란 그런것이죠.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뭐든간에 원리는 동일합니다. 새삼스럽게 이런 감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요새 주식판은 정말로 심각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오늘은 위즈코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초가에 높게 상승한후 시간이 갈수록 주가가 빠졌습니다. 결국 종가는 시초가 대비 +2.81%에 마감했습니다.

 

 저는 이 종목이 오늘 급등하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텔레그렘, 주식 동아리 유료 리딩방 등에서 빤질나게 언급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때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정책 관련주로도 잠시 급등한 적은 있지만 사실상 그것은 재료에 불과할뿐 큰 영양가는 없습니다. 기업 상황을 보더라도 딱히 주가가 올라야할 합리적인 이유는 없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주가는 올랐습니다. 주식시장은 합리가 지배하는 곳이 아니니까요

 

 

 

 쉽게 말해 오늘 작전세력의 타겟이 된 종목에 불과합니다. 시가총액도 400억도 안되기 때문에 정말로 딱 장난질치기 좋은 종목이죠. 저같은 경우는 알고도 안들어갑니다. 작전주라는 것을 알고 어느정도 상승이 예상되더라도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없거든요. 결국 그 끝은 좋지 못한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이런 식의 투자는 정말로 지양해야 합니다. 작전주를 따라 한탕 노려서 아무것도 모르는 개미들 피빨아먹으려는 전략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최고가에 산 누군가는 이미 손절했거나 피눈물을 흘리고 있겠지요

 

작전세력..이라고 보기도 뭐한 사기꾼들이 전형적으로 쓰는 수법입니다. 시총 낮은 코스닥 종목을 골라 전날 시간외에서 잔뜩 상한가까지 올려놓은 다음(물론 미리 매집해놓고) 여기저기 소문을 냅니다. 그럼 개미들은 진짜 뭐가 있는건가 싶거나, 혹은 작전주인걸 알아도 과실이라도 따먹으려고 달라붙게 되죠. 그럼 시초가에 다 털어먹는 겁니다. 남는건 그저 개미들끼리 서로 아비규환이 되는 겁니다

 

 이런 주식은 전망이고 예측이고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합리적인 이유로 주가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니까요. 당연히 쳐다볼 필요가 없는 주식입니다. 그런데 이미 샀다면...? 그게 참 암담합니다. 과연 존버해서 회복이 될 것이냐..그걸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소위 세력형님이 다시 한번 장난질을 쳐주기를 기대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아니면 정말로 기업가치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거나..그런데 갑자기 하루아침에 별 볼일 없던 기업이 대박주가 되는건 쉽지 않죠. 그게 한달이 될지 10년이 될지 모르니까요. 물론 며칠더 장난질을 칠수도 있으니..그걸 기대해볼수는 있겠죠

 

 이런 주식은 보면 참 씁쓸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투자는 절대,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은 100번을 잘해도 1번 실수하면 망하는 곳입니다. 확률을 최대한 높여야 오래 살아남습니다. 부디 현명한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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