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의 우유코너에 가면 빼곡히 많은 우유브랜드 중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푸르밀에서 나온 밀크플러스라는 제품입니다. 다른 우유에 비해 유난히 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킵니다.

보통 우유 900ml가 2000원 안팎인데 비해 밀크플러스는 1500원 내외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우리가 생각하는 우유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성분표를 보면 원유가 15%에 불과합니다. 원유 비율은 출시 시기에 따라 조금씩 조정되어 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우유가 원유 100%인 것을 고려하면 충격적인 사실입니다. 의외로 이 부분을 모르시는 분들이 있지요

그럼 우유가 아니라면 이건 대체 뭘까요? 성분표를 보면 환원무지방우유가 약 85%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줄여서 환원유라고 불리는 이것의 정체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원유라는 것은 우유를 말린 탈지분유를 물에 녹인 후에 유지방을 첨가해서 우유처럼 보이게 만든 것입니다. 쉽게 말해 우유에 물과 분유를 적절히 섞은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점을 알고 마시면 전혀 문제가 되지않지만 건강을 위해 우유를 챙겨드시는 분들에겐 충격일 것입니다. 명백히 겉표지에는 '가공유'라는 표현을 쓰고 브랜드 제품도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밀크플러스'라는 이름을 쓰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그 차이를 잘 모르지요. 따라서 우유를 구매할 때에는 항상 성분표를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코우유나 바나나우유도 성분표를 보면 원유가 10-30퍼센트에 불과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어찌됐든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은 상품이라면 시장에 존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잘 모르고 선택하는건 문제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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