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영상을 소비하는 시간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 여행을 가거나 야외에서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제한되었기 때문입니다. 영화관에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최근 넷플릭스나 왓챠같은 OTT 산업이 크게 성장했는데요. 다른 산업과 달리 이들은 코로나로 큰 수혜를 입은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저 또한 넷플릭스나 왓챠를 즐겨보는 편입니다. 다양한 장르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과감한 상상력과 특유의 감성이 깃든 일본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넷플릭스나 왓챠 등 ott 서비스에서도 다양한 일본드라마가 나와있지만, 너무 유명하거나 또는 굉장히 콘텐츠가 제한된 느낌이 있습니다. 어떠한 장르들은 매우 취향이 깊게 타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요.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봐도 명작으로 인정할만한 뛰어난 스토리와 감동이 있는 일드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어떤 것은 많이 들어본 것도, 또 어떤 것은 처음 보시는 것도 있을 겁니다. 아래 언급된 것들은 누가봐도 잘 만든 드라마이니 혹시 안보신게 있다면 정주행을 추천드립니다. 편의상 순서를 매긴 것이며 순위와는 무관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유성의 인연
2008년에 상영된 <유성의 인연>은 누구나 재미있게 볼수 있는 작품입니다. <비밀>, <용의자X의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으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저는 소설과 드라마를 모두 보았습니다.
부모를 살해당한 3남매가 살해당한 자녀라는 차가운 사회적 시선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다가 우연한 기회를 계기로 부모의 살해범을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원작인 소설은 다소 어둡고 우울한 반면, 드라마는 매우 밝고 코믹한 요소가 많아 가볍고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나노미야 카즈나리, 니시키도 료, 토다 에리카 등 당대 쟁쟁한 젊은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토다 에리카가 가장 예쁘게 나온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2. 닥터진
우리나라에서도 송승헌, 박민영 등이 주연을 맡아 리메이크가 된 적이 있는 일드 <닥터진>은 현대 의사가 과거로 돌아가 의술을 펼치는 내용입니다. 뛰어난 외과의사가 과거로 돌아가 각종 수술과 페니실린 제조 등을 시도하며 사람들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고, 당시 편견과 맞서 싸우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한편 한편 에피소드가 매우 잘 짜여져 있으며 마치 매화가 영화를 보는 것처럼 감동적입니다. 속도감있고 전율이 일어나는 작품은 아니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뜨거운 감동을 주는 그런 작품입니다. 일본 메이지유신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당시의 역사적 인물들이 등장하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3. 백야행
"유성의 인연"과 마찬가지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매우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와 스토리로 구성되지만 너무 파격적이고 충격적이기에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원작 자체가 뛰어난 탓이겠지만 후유증이 굉장히 심한 드라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야행은 너무나 유명하기에 여러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손예진과 고수 주연의 영화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도 영화로 나온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대하고 깊은 이야기를 짧은 영화로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장담하건데 일드 백야행은 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깊은 충격을 안겨다줄 것입니다.
여주인공의 아역을 맡은 후쿠다 마유코는 백야행의 연기로 일본의 다코다 패닝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아역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4. 리갈 하이
사카이 마사토와 아라가키 유이가 주연을 맡은 리갈 하이 역시 시즌2까지 제작되며 국내에도 리메이크가 될만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법정드라마라는 특이한 소재로 천재적인 능력을 가졌지만 비도덕적인 변호사와 실력은 별로없지만 아직 사회에 때가 덜탄 변호사와의 콤비를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신랄한 사회비판을, 때로는 유머를, 때로는 감동을 주기도 하며 속도감이 굉장하고 몰입감이 좋기 때문에 누구나 재미있게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시즌2는 시즌1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 많기에 시즌1만 시청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5. 라이어 게임
마츠다 쇼타와 토다 에리카가 주연을 맡은 "라이어 게임"은 천재 만화가로 불리는 카이타니 시노부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합니다. 인간의 심리를 날카롭게 파헤치고 또한 천재적인 스토리는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국내 드라마로 리메이크가 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크게 성공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때 tvn에서 "더 지니어스"와 같은 추리예능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더 지니어스"의 전체적인 컨셉이 "라이어게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 코노 에츠코
국내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은 이시하라 사토미 주연의 작품입니다. 앞선 작품들이 대부분 2000~2010년 사이의 작품이라면 이 작품은 비교적 최근의 작품입니다. 사실 객관적으로 말하면 앞의 작품들에 비해 완성도 면에서 조금 뒤떨어진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추천한 이유는 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서부터 패션잡지에 들어가 일하는 것이 꿈인 주인공인 코노 에츠코가 패션잡지사가 속한 출판사에서 교열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매화매화 패션쇼를 떠올리는 이시하라 사토미의 화려한 의상들과 재미있는 캐릭터 덕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게 됩니다.
7.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교열걸 코노 에츠코와 마찬가지로 2016년에 제작된 비교적 최근의 드라마입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로 한화 한화 재미있게 보는 사람의 공감을 그려냅니다. 비현실적인 내용이 아니라 주변에서 볼수 있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약간의 가공을 더하여 재미있게 볼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취업에 실패하고 가사도우미로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계약결혼을 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흔히 계약결혼이라는 소재가 굉장히 올드하고 진부하게 느껴지지만 이 드라마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점이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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