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ETF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ETF(Exchange Traded Fund), 흔히 상장지수펀드라는 말로 번역되지만 ETF라는 단어 그대로 더 많이 사용합니다. 쉽게 말해 특정 주가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하여 만든 펀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코스닥지수를 따라가게 만든 ETF가 있고, 코스피지수를 따라가도록 만든 ETF가 있는 것입니다.
사실 국내 코스피, 코스닥 시장같은 경우는 경험적으로 지수가 우상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박스피, 이천피라는 말이 있을만큼 코스피지수는 15년째 2000내외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주식의 지수 ETF 투자는 그닥 효율면에서 좋지 못합니다. 오히려 헷지 수단으로 사용하는걸 추천드리지요.
그런데 미국의 경우는 다릅니다. 최근 미국주식이 HOT한 이유는 지속적으로 꾸준히 우상향했기 때문입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약 11년이 지났습니다. 아마존은 100배가 올랐고 애플은 60배가 올랐습니다. 비단 이런 대박주가 아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지간한 주식들은 5~10배 이상은 족히 올라줬습니다. 쏠쏠하게 배당까지 주는 주식이라면 아주 흐뭇한 결과이지요
물론 어떤 주식은 상장폐지가 되기도 하고 업황의 몰락으로 크게 떨어지기도 했을 겁니다. 우리가 언제나 올바른 선택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전반적인 미국 증시는 크게 올랐습니다. 다음 차트를 한번 볼까요?
미국 S&P 지수를 추종하는 SPY라는 이름의 ETF 차트입니다. 1993년 출시된 이후 약간의 부침은 있으나 결국 지속적으로 우상향해왔습니다. 만약 개별 종목에 대한 분석이 어렵다면 미국 ETF에 투자하는 것만큼 안정적이고 마음편한 일은 없습니다. 은행에 적금하듯이 넣어두기만 하면 오르는 마법같은 일이 벌어지니까요. 게다가 어떤 ETF들은 배당금도 주기 때문에 이 얼마나 완벽한 상품인가요.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것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투자하는"것과 같은 효과라고 볼수 있지요. 이 투자가 망하는 경우의 수는 딱 한가지입니다. 바로 "미국이 망할때"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망하면...주식을 하지 않더라도 전세계가 아마 휘청이겠죠?
흔히 미국의 3대 지수를 다우지수, S&P 500, 나스닥종합지수로 분류합니다. 사실 기술적인 분류이기 때문에 어느게 정확하다, 어느게 좋다 라는 것은 무의미하며 크게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셋다 각각의 특성이 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종합적인 이해만 하면 충분하니까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S&P 500을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 3가지와 그 특징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SPY
o 1993년 출시되어 현재 소개드리는 3가지 ETF 중에 가장 역사가 깁니다. SPY의 평균수익률을 이기는 트레이더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 충격적인 진실이지요. 운용수수료가 0.9%로 IVV나 VOO에 비해 조금 비쌉니다. 그러나 가장 전통이 길기 때문에 믿고 투자할 수 있고 안정적이란 특징이 강합니다
o 현재 주당 가격은 340달러입니다. 배당수익률도 1.5% 가량 되기 때문에 꽤 쏠쏠하지요. 주가도 알아서 오를 것이고 거기에 보너스로 배당까지 준다는 사실이 매력적입니다. 기술주와 헬스케어,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중입니다.
spy를 구성하고 있는 탑10을 보시면 모두 쟁쟁합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세계적인 기업들이죠.
2. IVV
o IVV는 ishare사에서 운용하는 S&P 추종 ETF입니다. SPY보다 운용자산과 거래량이 낮습니다. 반면에 VOO보다는 운용자산과 거래량이 높습니다. SPY의 운용수수료가 0.9%인 반면 IVV는 0.4%로 절반정도에 불과합니다(물론 VOO는 더 낮은 0.3%입니다).
IVV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을 보면 역시 SPY와 동일합니다. 비율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만 그만큼 미국에서 TOP10로 인정되는 보편적인 종목들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봐야할 듯 합니다
3. VOO
o vanguard사에서 운용하는 ETF로 운용자산이 셋중 가장 적고 거래량도 가장 적습니다. 그러나 주당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voo 역시 300달러가 넘기 때문에 아주 저렴한건 아닙니다. 그냥 셋중에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의미입니다.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앞서 spy가 0.9%라고 소개드렸는데 voo는 0.3%입니다. 물론 동결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이게 voo의 큰 매력이죠. 물론 spy에 비해 역사가 짧기 때문에 사람들은 spy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VOO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9위와 10위가 앞서 소개해드린 것과 서로 뒤바뀐 순위라는 것이 눈에 띕니다.
사실 SPY, IVV, VOO 중 어느것을 투자하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떤게 수익률이 제일 좋더라 라는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구성종목과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그때그때 주식시장의 업황에 따라 조금씩 변하는 것이지요. 특정 시점에 어떤것이 좋을수는 있으나 절대적으로 뭐가 옳을 수는 없습니다. 개인의 선호에 따라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이라도 미국 지수에 투자하라는 것이지요. 인생은 깁니다. 유동성은 점점 확장될 것이고 화폐가치는 점점 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S&P 지수는 오를 것입니다. 가장 스트레스 없는 투자법, S&P 지수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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