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반전영화와 함께

역대급 반전영화 TOP 7

 

 사실 저는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영화는 아무래도 러닝타임이 길지 않고, 짧은 러닝타임 안에 많은 내용을 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영화는 개연성이 부족하고 급한 전개에 감동이 파괴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짧은 러닝타임에 많은 서사를 담고 사람의 감정을 터치하고, 때로 전율을 일으키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반전영화를 매우 좋아합니다. 아마도 유명하다는 반전 영화는 모두 찾아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중 엄선한 반전영화 TOP 7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화 감상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배경만 설명하고 스포는 하지 않는 선에서 말씀드립니다.

 

 

 

1. 프레스티지

 

 

개봉일 : 2006년 11월 2일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휴잭맨, 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케인, 스칼렛 요한슨

 

주요내용

1900년대 말 런던, 급기야 마술의 시대였다. 상류층 자제들은 마술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동 시대에 마술로 촉망받는 두명의 천재가 있다. 상류층 집안에서 자란 마술사인 로버트 앤지어(휴 잭맨)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알프레드 보든(크리스찬 베일). 둘은 선의의 경쟁자이자 둘도 없는 친구이다.

 

 

그러나 수중탈출 마술이 실패하면서 둘의 관계는 균열을 일으킨다. 결국 둘은 원수지간이 되고 상대방의 마술의 비밀을 빼앗으려고 점점 위험한 일을 계획한다. 

 

 인터스텔라, 인셉션, 배트맨 등 수많은 흥행작을 낳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믿고 볼수 있는 작품입니다. 

 

 

 

2. 타임 패러독스

 

 

개봉일 : 2005년 1월 7일

 

감독 : 마이클 스피어리그, 피터 스피어리그

 

출연 : 에단 호크, 노아 테일러, 사라 스누크

 

주요내용

 "영화를 보기 전에 어떤 리뷰도 접하지 마라" 이 영화를 가장 잘 표현하는 한줄입니다. 단 한줄의 리뷰라도 보는 순간 이 영화를 감상하는데 치명적인 방해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임패러독스라는 제목에서 알수 있는 것처럼 이 영화는 시간과 관련된 영화입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현재와 과거를 오갑니다. 그리고 점점 미로처럼 복잡해보였던 사건들은 후반부로 가면서 하나의 퍼즐로 나타납니다. 소위 말하는 타임워프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더욱 추천드립니다.

 

 

타임워프류의 특징은 너무 분석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작품 외에도 수많은 타임워프 영화들이 있지만 결국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분석하면서 논리적 정연성을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서사적 전개들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들에 몰입하면 그런 생각도 할 겨를이 없습니다.

 

 

 

 

3. 메멘토

 

 

개봉일 : 2001년 8월 25일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가이 피어스, 캐리 앤 모스, 조 판토리아노

 

주요내용

 10분밖에 기억을 하지 못하는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의 이야기.  온몸에 단서를 새기고 진실을 찾아가는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타임 패러독스가 "시간"에 관한 이야기라면 메멘토는 "기억"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반복되는 장면들이 많아 자칫 지루해질수 있지만 이 역시 커다란 퍼즐을 맞춰가는 과정이므로 집중한만큼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4. 인비저블 게스트

 

 

개봉일 : 2017년 9월 21일

 

감독 : 오리올 파울로

 

출연 : 마리오 카사스, 바바라 레니, 호세 코로나도, 안나 와게너

 

주요내용

연인의 죽음에 갑작스럽게 유력한 용의자로 몰리게 된 '아드리안'은 승률 100%의 변호사 '버지니아'를 선임합니다. 변호사는 아드리안이 뭔가 진실을 숨기고 있다는 생각에 추궁하여 하나둘 놀라운 과거의 사실들을 알아내게 됩니다.

 

 

스페인 영화로 최근 넷플릭스 등에서 꽤 유명해진 작품입니다. 저는 보다 유명해지기 이전에 우연한 계기로 찾아봤었는데 개인적으로 반전영화에 가장 충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토리라인도 깔끔하고 전개도 빠르고 특히 영화의 몰입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영화를 본 후에는 나도 모르게 감독의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고 파울로 감독의 "더 바디"를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아이덴티티

 

 

개봉일 : 2003년 10월 31일

 

감독 : 제임스 맨골드

 

출연 : 존 쿠삭, 레이 리오타, 아만다 피트

 

주요내용

폭우가 쏟아지는 어느밤, 각자 다양한 사정으로 10명의 사람들이 외딴 모텔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폭우 때문에 전화도 끊기고 외부와의 연락수단도 단절된 상황. 

 

 

갑자기 한사람씩 살해당하기 시작합니다. 대체 이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스릴러적인 요소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몰입감이 높습니다. 중간중간에 조금 깜짝 놀라는 장면들도 있기 때문에 공포영화에 취약한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조금 하고 보시는것이 좋습니다. (무서운 장면이 있는 것은 아니나 깜짝 놀라는 장면이 조금 나옵니다)

 

 상당히 오래된 영화이지만 매우 잘 만들어진 영화이고 마지막 여운이 강한 편에 속합니다. 메멘토와 마찬가지로 "기억"과 관련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셔터 아일랜드

 

 

개봉일 : 2010년 03월 18일

 

감독 : 마틴 스콜세지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러팔로

 

주요내용

 셔터 아일랜드라는 곳에서 정신병원 환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보안관 테디 다니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동료와 함께 수사를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폐쇄적인 이 정신병원은 매우 삼엄한 구조로 사실상 탈출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묘한 쪽지만 남기고 사라진 여인의 행방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병원관계자들의 말과 행동은 뭔가 어색합니다.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테디 다니엘스는 이 사건이 깊이 파헤치기로 결심합니다.

 

 

 

 

 

7. 기억의 밤

 

 

개봉일 : 2017년 11월 29일

 

감독 : 장학준

 

출연 : 강하늘, 김무열

 

주요내용

 

새 집으로 이사온 날, 갑자기 형 유석(김무열)은 괴한들에게 납치됩니다. 그리고 납치된지 19일째 되는 날, 유석은 거짓말처럼 돌아왔고 그동안의 기억을 모두 잃었다고 말합니다.

 

 동생 진석은 형이 돌아온 뒤로 갑자기 이상해진 것을 느낍니다. 매일밤 어딘가로 외출하는 형을 몰래 뒤를 밟던중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국영화 중에서도 괜찮은 반전스릴러 영화가 있습니다. 2017년으로 비교적 최근에 개봉한 기억의 밤입니다. 아주 크게 흥행한 작품은 아니기에 못본 분들도 많을듯하여 소개해드립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외국 영화 못지 않게 잘 짜여진 스토리라인이 특징이며, 몰입도 또한 훌륭합니다.

 

 

 이상으로 반전영화TOP7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숫자는 순위가 아니며 임의로 넘버링한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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